글
경제이야기/내가 쓰는 경제이야기 2012. 3. 23. 16:28자본주의 4.0 - 자본주의 1의 시대
요즘 자본주의 4.0 이라는 책을 읽고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진도를 이책으로 나가는 탓도 있지만,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경제학 이라는 학문이 어떻게 발전해 왔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어떠한지에 대한 고찰은 필요하다는 생각에 집중에서 보고있다.
뭔가 해결책이 나타날 것이다. - 찰스 디킨스의 소설 <데이비드 카퍼필드>에서 낙관적이 등장인물 미코버가 자주 하던 말
자본주의 4.0의 필자인 아나톨 칼레츠키(Anatole Kaletsky)는 자본주의를 다음과 같이 나누고 있다.
자본주의 1 : 애덤 스미스와 해밀턴(Alexander Hamilton)에서 레닌, 후버, 히틀러까지의 시기
자본주의 2 : 루스벨트와 케인스에서 닉슨과 카터까지의 시기
자본주의 3 : 대처, 레이건,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에서 부시, 폴슨, 그린스펀까지의 시기
이 중 오늘은 자본주의 1.0의 시대에 관한 내용과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려고 한다.
칼레츠키는 자본주의 1.0의 시대를 금융위기와 전쟁위기에 따라 몇 개의 하위 국면으로 나누고 있다.
자본주의 1.0 : 1776년 미국 독립선언과 <국부론> ~ 1815년 워터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의 패매
자본주의 1.1 : 1820년 ~ 1849년
자본주의 1.2 : 1848년 ~ 1849년 유럽 혁명의 해, 곡물법의 폐지, 항해조례 ~ 1860년대 후반 미국 남북전쟁, 보불전쟁
자본주의 1.3 : 1870년 ~ 1914년 미국의 대호황기 혹은 2차 산업혁명
자본주의 1.4 : 1917년 ~ 1932년 자본주의가 유례없는 몰락의 위기를 맞았던 붕괴의 시대
책을 살펴보면 자본주의1의 시대는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을 기반으로 발전한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A.smith의 국부론 출간 이후, D.Ricardo, T.Malthus, J.S.Mill 등 많은 학자들이 국부론에 영향을 받아 경제학에 관한 여러가지 이론을 내놓았다. 후에 이 학자들은, 케인즈의 '일반이론'에서 '고전적 이론'이라 언급하면서, '고전학파'라 불리게 되었다.
'고전학파' 경제학은 시장의 자유를 중요시 여긴다. 우선 야경국가론, 즉, 정부는 국방, 치안, 공공재 제공 등의 일만 수행 할 뿐 경제활동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놔 둔다는 이론을 주장하였다. 또한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을 언급하였고, 자유무역에 대해서 옹호하는 주장을 펼쳤다. 이렇게 자본주의 1의 시대는 대략 150년에 걸쳐 그 이론과 사상을 유지해 갔고, 현재 경제이론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렇게 자본주의 1의 시대가 끝나고 고전학파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자본주의 2의 시대에서는 케인즈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케인즈 혁명(Keynesian revolution) 이라 불릴만큼 세계 경제에 많은 영향을 준다. 다음 글은 자본주의 2의 시대, 케인즈라는 인물과 '일반이론' 등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 한다.
RECENT COMMENT